추운 겨울 필수품 패딩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패딩, 아직도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보내고 계신가요?
집에서 새것처럼 패딩 관리하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이제 더이상 돈 들여 드라이클리닝하지 마세요
올겨울 가장 따뜻한 패딩
패딩의 사전적 의미는 '옷을 만들 때 솜이나 오리털을 넣어 누비는 방식' 입니다
이러한 사전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패딩은 솜을 넣은 일반 패딩과 오리털 등의 천연소재를 넣은 다운 패딩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요
일반 패딩보다는 다운 패딩이, 그중 오리털의 덕다운보다는 거위털의 구스다운이 더 따뜻합니다
그렇다면 따뜻함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패딩이 따뜻한 이유는 옷 안에 들어있는 충전재가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머금고 있음으로써 겨울의 찬 공기를 차단시켜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솜보다는 오리털이, 오리털보다는 거위털이 머금을 수 있는 공기의 양이 많기 때문에 구스다운이 가장 따뜻한 패딩인 것입니다
실패 없는 다운 패딩 고르는 방법
구스다운이 가장 따뜻하다고 해서 덕다운이 따뜻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천연소재 충전재는 깃털과 솜털로 이루어지는데 그중 솜털이 수많은 가지로 이루어진 공 모양으로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보온성은 솜털이 결정하는 것이라서 오리털의 덕다운이 구스다운보다 솜털 비율이 더 높다면 덕다운이 가장 따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같은 비율일 때는 공 모양이 더 커서 공기를 많이 머금을 수 있는 거위털이 더 따뜻한 것이구요
모든 다운 패딩은 세탁 라벨에 충전재의 비율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운 패딩을 고를 때는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솜털 90% 깃털 10% 내지는 솜털 80% 깃털 20% 비율의 제품을 고르세요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이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동물윤리
요즘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오리와 거위의 털을 충전재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채식주의자를 칭하던 단어 '비건' 다들 들어보셨지요?
이제 비건이란 채식주의자에 국한되지 않고 동물에게 얻어지는 식품은 물론 동물의 가죽이나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모든 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패딩 역시 환경보호와 동물윤리를 생각한 윤리적인 패딩, 비건 패딩이 있습니다
유행에 뒤처지고 싶지 않다면 이 패딩!
일반 패딩 하면 단순히 폴리에스터 솜 패딩만 떠올리시는 분들 아직 많으시죠?
요즘은 환경보호와 동물보호 그리고 지속 가능한 윤리적 패션을 위한 비건 패딩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동물 솜털의 대체 신소재인 웰론, 신슐레이트, 프리마로프트 등을 충전재를 사용한 패딩을 비건 패딩이라 칭하는데 환경과 동물윤리를 고려한 것은 물론 다운 패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신소재 충전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고 집에서 패딩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웰론 국내 회사인 세은 텍스가 개발한 인공소재로 보온면에서 오리털보다는 다소 낮지만 일반 솜보다는 뛰어난 보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소재 중에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좋은 패딩을 찾으신다면 웰론 소재의 패딩이 좋습니다
신슐레이트 미세섬유를 특수하게 결합해 만든 극세사 충전재로 내부 촘촘한 경계층에 공기를 가두는 특성으로 보온효과가 뛰어나 두께가 얇아도 따뜻한 소재입니다
경량 패딩을 구매하실 때 신슐레이트 소재를 기억해두면 후회 없는 좋은 패딩을 고를 수 있습니다
프리마로프트 미군을 위해 개발된 소재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뛰어난 보온성의 충전재입니다
천연 솜털과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방수성이 뛰어나 보온성 유지에 탁월하여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패딩의 소재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 패딩 관리하는 노하우
패딩은 겨울을 대표하는 외투인만큼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죠 그래서 고가의 패딩을 잘 관리해보겠다고 때가 타거나 계절이 바뀌면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곤 하실 텐데요
다운 패딩은 절대 드라이클리닝을 해서는 안된다는 거 아시나요?
합성소재 충전재의 일반 패딩은 세탁방법이 크게 상관없지만 천연소재 충전재의 다운 패딩은 유기용제로 세탁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보온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패딩은 세탁소가 아닌 집에서 관리하는 게 더 좋습니다 이제부터 집에서 패딩 관리하는 노하우 알려드릴게요
비싸게 주고 산 패딩 세탁기에 돌린다구요?
다운 패딩 안에 들어있는 거위나 오리의 털은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0.5~1%의 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털의 유분막이 제거되면서 유분이 빠지게 되어 털에 힘이 없어지고 부피가 작아져 보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물세탁을 하는 게 올바른 관리법입니다
패딩을 집에서 물세탁하면 된다고 하니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세탁하는 손세탁을 떠올리실 텐데 우린 다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입는 작은 패딩이면 그나마 손세탁이 쉽겠지만 성인이 입는 패딩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손빨래는 엄두도 나지 않는다는 걸요
세탁기로 패딩을 돌리면 손상이 되거나 깨끗이 세탁이 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사용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하겠지만 세탁기로도 충분히 깨끗하고 변형 없게 패딩을 세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쩌라는 건데?
겉감이 방수 처리된 패딩의 특성상 잦은 전체 세탁은 방수코팅을 벗겨내어 방수력을 떨어트리게 되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패딩은 그때그때 오염된 부분을 부분 세탁하여 관리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 전체 세탁하는 방법과 부분 세탁 방법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러운 목 뒤 카라 속과 소매 찌든 때 지우는 방법
패딩에서 가장 때가 많이 타는 곳은 목 뒤가 닿는 카라 속과 손목 소매 부분입니다
바로 이 부분만 깨끗하다면 전체 세탁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거 다들 이해하실 거예요
그렇다고 카라와 소매만 물에 담가서 비누칠하고 헹구고 하려니 결국 물에 많이 젖게 되고 마르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리니 그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1. 클렌징 티슈나 주방세제를 살짝 묻힌 물티슈를 준비해주세요
2. 더러워진 부위를 문질러 때를 닦아주세요
3. 깨끗한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말끔히 닦아주시고 자연 건조해주세요
패딩 부분 세탁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죠?
세탁기로 완벽하게 패딩 세탁하는 방법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세탁기로 패딩을 어떻게 돌리냐고 이야기하시는데 세탁기로 깨끗하고 손상 없이 패딩 세탁이 가능합니다
오염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전처리 필요 없이 바로 세탁기로 세탁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소매나 패딩 밑단, 지퍼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오염이 있는 편이라 전처리 후 세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평소엔 부분 세탁만 하고 전체 세탁은 계절이 바뀌어 패딩을 보관하려는 목적일 때나 오염이 전체적으로 발생해서 꼭 세탁이 필요한 경우에 하게 되니까요
세탁 전 패딩의 전처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0도 정도의 미온수에 소량의 중성세제를 풀어 준비해주세요 중성세제가 없다면 주방세제를 소량 넣어주세요
2. 세제물을 이용해서 칫솔이나 수세미로 오염이 있는 카라나 소매, 패딩 밑단 부분을 힘 있게 문질러 주세요
3. 솔질을 끝내고 5~10분 정도 기다려주면 전처리 과정은 끝입니다
전처리를 끝낸 패딩은 지퍼를 꼭 잠그고 밸크로(찍찍이)도 꼭 채워준 후 세탁기에 중성세제를 넣고 세탁을 해주세요
이때 세탁코스는 일반 세탁이 아닌 울코스로 해주시거나 세탁코스가 아닌 헹굼 코스로 세탁을 해주셔야 옷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세탁보다 더 어려운 마지막 단계
패딩은 빵빵하게 차오른 충전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전재가 빈틈없이 공간을 차지해줘야 보온력이 유지가 되기 때문인데요
집에서 패딩을 세탁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세탁으로 뭉쳐진 충전재를 원상 복구하는 것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방법만 안다면 패딩을 세탁 후 새로 산 패딩처럼 빵빵하게 만드는 것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1. 세탁이 끝난 패딩은 우선 탈수를 약하게 한 번, 강하게 또 한번 총 2번을 해주세요
2. 패딩을 건조시킬때 옷걸이 사용은 금지! 건조기 위에 눕혀서 자연건조시켜주세요
3. 살짝 건조가 되었을 때 뭉쳐있는 충전재들을 손으로 맛살 찢듯이 분리시켜 주세요
이 세가지만 해주셔도 별도의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충전재는 살아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완전 건조가 되기 전 충전재들을 손으로 찢듯이 분리를 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건조 속도도 빨라지고 충전재들도 뭉치지 않고 골고루 자리를 잡아가며 잘 마르게 됩니다
완전 건조가 된 후에 충전재 복원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패딩을 바닥에 잘 펴놓고 페트병이나 옷걸이 파리채 등으로 패딩을 두드려주세요
두드릴 수 있는 물건이라면 옷감을 상하게 할 날카로운 것만 아니면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탄성 때문에 주로 파리채 손잡이 부분을 이용해 패딩을 두드려주곤 합니다
내년 겨울에도 이상태 이대로
계절의류인 패딩 깨끗하게 세탁해서 잘 보관해두었다가 내년 겨울에 꺼내서 바로 입을 수 있다면 너무나 편하고 좋겠지요
장시간 보관 후 바로 패딩을 입으려면 그만큼 잘 보관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집에서 패딩 완벽하게 보관하는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1. 패딩을 반으로 접고 신문지 한 장을 사이에 끼워 눕혀서 보관합니다
2. 쇼핑백이나 베개 커버, 지퍼백 안에 넣어서 보관하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패딩 세탁 후 건조할 때도 강조했듯이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두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중력에 의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패딩 세탁부터 보관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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